레이디 인 더 워터(Lady in the Water,2006)
영화이야기/공포영화
2006/10/14 20:50

그림형제로 대변되는 전래동화들은 실제론 정말 아이들을 위했다기보다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내려오는 어떤 설화에 기초한 어른들의 이야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그런 전래동화들의 내면을 엿보면 도저히 아이들을 위한다고 보기엔 설정의 잔혹성이나 현대사회의 사회규범에서는 좀 어긋난 내용이 많죠..
(백설공주가 사실은 아버지인 왕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든지..권선징악이라는 형태로 자행되는 악랄한 복수방법이라든가 말이죠..)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레이디인더워터는 그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입니다..
그간 이 감독의 영화적 스타일로 봐서는 원래 아름다워야할 전래동화의 이면속에 숨겨진 잔혹성을 고발하는 어떤 반전성격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만..
그냥 순리대로 풀려나가는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엔딩이나 전체적인 흐름자체가 좀 늘어지는 감도 있어서 밖에서는 감독의 자질 자체에 의심을 가지는 분위기이군요^.^
영화 자체보다는 배우에 대해서 인상이 많이 남는 영화인데..
레이디 역으로 나오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빌리지때보다는 살이 많이 빠져서 순간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리고 꽤 장시간 고정배우로 감독 자신이 스스로 출연하기도 하네요.,.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이 바로 한국인이 나오며 그들이 전해주는 한국의 고전전래동화에 기초하여 영화가 진행된다는 스토리가 괜찮긴했습니다만..
문제는 그 한국인들이 실제 한국인은 아니며..저는 그런 전래동화가 한국에 있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ㅡ.ㅡ
사실 어설픈 더빙효과를 주면서 굳이 한국어를 쓰는 것 보다는 원래 배우들이 중국인인만큼 그냥 중국인으로 설정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요즘 올드보이의 성공이나 로스트에서 김윤진씨의 고정 출연, 헐리웃 최초의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상영등 구미권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상승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한국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들이 사는 공간의 인테리어는 아무리 봐도 중국풍이거든요^^
어찌됬든 "레이디"는 어느날 갑자기 홀연히 나타나 단조로웠던 한 공간 속의 무기력한 삶의 반복인 사람들에게 그녀를 위한 조력자로서의 능력을 일깨워주고 그들의 세상에 있어서의 존재가치를 깨우쳐 주면서 자신의 고향인 블루워터로 돌아갑니다.
스스로 아픔을 소유하고 있는 자만이 오히려 타인의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을 것이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이 오히려 타인에게 사상적 근본이 될 것이며..
남자들이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대화들이 세상을 움직여가는 근본원칙이며..
아직 철없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눈이 가장 세상의 이치를 정확히 파악해내는 순수함을 지닌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의 지식이나 가치관에 대한 아집과 오만일 것 입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은 어른들이지만 반대로 누구보다도 모르고 사는 것 또한 어른이기에..동화는 아이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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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인더워터,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Tracked from 하이드 2006/10/16 09:53 Delete'<식스센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충격적 잔혹동화'. 우리나라 영화 포스터에 새겨진 광고 문구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두 개의 단어. 먼저 '<식스센스>'. 다들 알다시피 샤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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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인 더 워터 (Lady In The Water, 2006)
Tracked from 조조필름닷컴 2006/11/17 01:59 Delete이제 더 이상 샤말란은 반전 강박증에 시달리지 않는 모양이다. <식스센스>로부터 거리두기도 성공했다. <빌리지>에서 조짐이 보이더니 <레이디 인 더 워터>로 샤말란식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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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순간 순간 아버지의 얼굴이 나오더라구요. 순하디 순한 그 얼굴을 보며 무척 신기했더랬습니다. ^^
전혀 딴 이야기입니다만..영화에서 그 괴물은 왜 공격을 해도 꼭 다리만 공격을 할까요..정말 죽일 목적이라면 먼저 목을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