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은 아닙니다..

악마의 변호사라는 제도(?)는 카톨릭에서 성인을 추대할 때 필요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카톨릭에서는 사회적으로 추대받는 어느 특정인을 성인의 위치에 올리기 전에 많은 심사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긍정적 업적이외에도 그 사람의 부정적 견해를 동시에 수집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정적 견해와 증거를 수집하는 사람을 악마의 변호사라고 하는데..

그만큼 "성인"위치에 오르기위해선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친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서 흔히들 아니 이분이 어째서 성인이 안되신거지?라고 생각되시는 분들도
성인이 아닌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마더 테레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군요..)

요즘..참여연대가 정부 및 각종 보수단체들로 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UN안보리에 천안함 관련 의혹자료를 보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소위 애국심이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측 입장입니다.

애국심?

나라를 사랑하는 것과 진실을 밝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천안함이 100%북한의 소행이라 믿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너무나 많은 의혹투성이 때문에 믿지 못하는 분드 많으며 오히려 정부 및 미국의 조작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뭐 좀 어설프고 부실해도 일단 우리측 입장에 유리한 것이라면 무조건 지지해줘야만 애국심일까요?
무조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정부를 지지하고 입닫고 있는게 애국심입니까?

그런 논리라면 우린 일본에 더이상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할 수도,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난할 수도 없으며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에 벌어지는 모든 테러행위 및 반인륜적 행위를 규탄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일 뿐이니까요..

정말 천안함 관련 정보가 진실이라면..
참여연대 스스로가 악마의 변호사가 되는 대신 정부 스스로가 그렇게 하도록 지시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반대의견을 더 세심히 정리하고 더 완벽하게 그 반대의견을 반박할 수 있는
입증자료를 보완해서 함께 내보내셨어야 합니다.

정부의 논리와 정부의 활동을 곧이곧대로 따라주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그런 걸 전체주의,독재국가라 부릅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시민단체가 정부와 반대의견을 낸다고 "국익","애국심"운운하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난하진 않습니다.

부시정권도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반대성명 내는 단체를 탄압하고 애국심없다고 비난한 적은 없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정권이라면 민주주의 원칙 답게 처신해주십시오.
2010/06/15 12:59 2010/06/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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