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list about '2010/02'   3

  1. 2010/02/27 "도둑 만들기"
  2. 2010/02/26 기쁜소식과 나쁜소식
  3. 2010/02/07 홍대 가게 (2)
얼마전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분께서는 매우 설득력있는 논지로 소위 "도둑은 만들어진다"는 논리를 펴셨다.
 매우 공감이 갔다.

 개인적으로도 가급적이면..되도록이면..
 인간관계에서 "안주고 안받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그것이 적당한 선이면 매우 바람직하고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권력이자 자신의 지위를 상징하기에
 적당히가 될 수 없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결국 우리들 스스로가 서로를 "도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본주의적 가치를 매우 많이 희생시키면서 급속한 고도발전을 이루었기에
  더욱 그 폐단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접대의 질보다 얼마나 비싼 음식을 사주었느냐가 거래성사의 기준이되고..
 결혼식에서 몇명이나 나를 축하해주었느냐 보다도 누가 돈을 얼마나 냈느냐를 중요해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가족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명절에 어떤 정성을 보였는가는 즉 돈과 비싼선물을 얼머나 많이 안겨주었느냐가 효의 척도가 된다.

 남들이 다 보낸다는 아이들 학원에..
 남들이 다 간다는 부부동반해외여행에..
 남들이 다 해준다는 명품가방 선물에..
 남들이 다 해준다는 부모님 효도관광에..

 이런 것들을 나는 못 하고 나는 못 가졌다는 불만이 가족에게 쏟아지면..

 그것이 곧 도둑질의 시초가 된다.
 
 남들보다 더 비싼 접대를 위해 불법리베이트를 하게 된다.
 내가 낸 축하금만큼 나도 남들에게 그정도의 의리(?)를 요구하게 된다.
 가족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보여지고 싶어서...
 거래처에서 뒷돈을 들어오는 것을 당당히 거부하지 못하게 한다.
 바라지 말아야할 뒷 돈을 기대하게 되고 요구하게 한다.
 
 가족간에 계급차를 두게 되고 계급에 따른 차별을 하게 된다.
 가족간에 금이 가게 만든다.

 편법을 당연시 하게 된다.
 편법을 용인하게 된다.
 
 편법을 해서라도 성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편법을 해서라도 성공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동경하고 그런 사람이 사회지도자가 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

 타인에게 과도한 무언갈 받았다고 다른 타인에게도 그 수준을 기대하지 말아야 겠다.
 타인에게 과도한 무언갈 건네지 말아야 겠다.
 타인이 나보다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그것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겠다.
 타인에게 나만큼 좋은 것을 갖출 것을 요구하거나 그걸로 타인을 판단하지 말아야겠다.
 
 타인을..도둑으로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

2010/02/27 14:39 2010/02/27 14:39

Please write a comment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어느 것 먼저 듣고 싶으십니까?

기쁜 소식요?

예..보통 그렇게들 선택하시지요..

그럼 기쁜 소식은..김연아 선수가 피겨 여자부문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당히 우승 금메달을 땃습니다~

나쁜 소식은..

MBC의 새로운 사장으로 김재철 후보가 선임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어느 한 분야의 정상의 자리에 섰는데..

공통점은 둘다 고려대가 연고라는 점입니다.

다른 점은..

우선 한 쪽은 주어를 밝힐 수 없는 분과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다른 한 쪽은 주어를 밝힐 수 없는 분이 국회의원인 시절부터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고 친 한나라당 성향인 사람입니다.

한 쪽은 온 국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다같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심히 그리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완벽함으로 당당히 정상에 올랐고..

한 쪽은 온갖 편법과 뒷공작으로 숨어서 몰래 진행시켜오다가 국민의 눈이 살짝 비켜진 틈을 타서
후다닥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 쪽은 국민에게 진실된 기쁨의 웃음과 감격의 눈물이 나오게 해주었고
한 쪽은 앞으로 국민들에게 거짓된 웃음을 주며 진실으로의 눈을 영원히 멀게 할 것입니다.

2010/02/26 15:08 2010/02/26 15:08

Please writ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대에서 최민수 아자씨도 봤다..
주병진 아자씨도 봤다..

최민수 아자씨의 포스는 좁은 도로를 꽉 차보이게 만들었고
주병진 아자씨의 머리는 조그만 편의점을 더우 조그맣게 보이게 했다..

그리고 돼지국밥 먹으려면 자주 더 홍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번 설에가면 경상도 본토 돼지국밥을 먹고오리라..



2010/02/07 10:26 2010/02/07 10:26

Please write a comment

  1. 라야 2010/02/12 06:31  mod/del  write

    레드몽키님 .. 백만년만에 왔어염 ;;;
    홍대 나와서 혼자 산지 몇개월됐는데 정작 홍대 오니 홍대 나갈 일이 없네요 .
    이제 자주 올께요 .(근데 마지막으로 남길때도 자주 올게요 라고 한 듯 -_-;;;)

  2. 레드몽키 2010/02/19 18:33  mod/del  write

    저도 백만년만에 답글 답니다^^홍대 사셨군요~블로그 자주 와주세요 볼 건 없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