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이 여행의 마지막 야간열차를 타고서 여행의 종착역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경..
사실 여행 중에 한달은 좀 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언뜻언뜻 들기도 했지만 막상 이 여행..한달여간의 여정도 이젠 앞으로 4일정도밖에는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자 슬슬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1. 첫째날
:오늘로 유레일 패스의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인지라 베르사이유궁전부터 가보기로 했다. 베르사이유가 시 외곽에 위치하여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갈 수 있다고 들어서였다.
그러나..그래도 추가요금을 내야 된다는 역무원의 말에 대략 난감..(근데 잘만하면 그냥 타고 갈 수도 있다. 단 걸리면..역시..)
: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은 익히 들리는 명성 만큼 분명 화려하고 대단했다. 바티칸과 같은 느낌으로 오죽했으면 시민 혁명이 다 일어났을까..라는^^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스칼이 생각나기도 했다.
베르사이유 다음으로 에펠탑을 갔는데 이상하게 마음에 들었다..탑 아래쪽에서 어둡게 그늘지며 드러나는 철골구조가 예뻐보여서인가..
샹젤리제 거리는 마침 일요일이라 모든 가게가 오픈한 것은 아님에도 활기가 넘치는 쇼핑거리임에는 분명했다.
개선문 앞에서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교통이 통제되어 있었는데..방송차량 몇대가 지나가고선 별 일이 없어 뭔가 싶기도 했었다.
야간에는 바또무슈로 세느강의 야경감상으로 하루일정이 끝!!바또무슈에서는 한국어 안내음성도 나오긴 하는데 좀 기계번역 음성처럼 딱딱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일본어안내음성도 안나오는 마당에 나와줘서 고마웠다^^근데 중국어는 나오더라..
2. 둘째날
: 둘째날은..루브르박물관!!성배를 찾아서~^^
: 루브르 박물관은 사실 까짓거 한 두시간이면 다 보겠지..라고 생각했으나..정말 제대로 보려면 2~3일은 걸릴 정도로 규모나 작품의 수가 많았다. 물론 다 볼 만큼 관심분야가 넓은 건 아니지만 꽤 유명하다는 것만 보고 다니는데도 거의 한나절이 걸릴 정도니..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역시나 모나리자 인데..생각보다 그림이 작았다. 그리고 철저한 통제 속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기도..
그놈의 "다빈치 코드"덕택에 관련 그림이 모두 루브루에 있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암굴의 성모같은 경우는 런던의 네셔널 갤러리에서 본 듯..
최후의 만찬은 또 다른 곳에 있고..
아무튼 두개의 삼각형이 맞붙어 있는 소위 "성배"가 묻혀있는 장소 역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주요 포인트가 되어있었다^^
루브루 이후에는 마침 파리가 대 세일 기간인지라 백화점에 갔으나 유명한 쁘렝땅백화점도 우리나라 웬만한 롯데백화점보다도 좀 떨어져보인다고나 할까..여하튼 소비자 입장에서의 소비인프라수준에 관해선 우리나라가 세계 톱수준인 듯 싶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소비지향적"이라는 증거일지도..분명 좋게만 받아들일 현상은 아님에는 분명하겠다..
결국은 그로인해 일반사람들이 자본과 경제적 중심 논리에 순응하는 경향이 높기도 하고 실제로 과도한 업무로 고생하는 쪽은 일선 판매노동자들일테니..
에펠탑은 낮에 봐도 밤에 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3. 셋째날
:파리에서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날..파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 파리의 한 거리에서 발견한 피규어 샾과 만화샾은 내 취향도 취향인지라 타국어로 번역된 우리나라 만화들이 신기해 보였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절판된 오래전 작품들이 이곳에선 아직 있다는 점도 그랬다.
노트르담 성당을 거쳐 명품밀집거리에서 눈요기만 조금 하다가 루브르 박물관 야경을 위해서 예술인의 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조금은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한 곳에선 아직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아마추어 연주가들이 즐겁게 다소 미숙하지만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고 있었고 그 주위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포도주와 함께 야외저녁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그들의 여유와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하루하루 삶을 전쟁처럼 살아가기 바쁜 우리네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우리 대학생들에게 저런 취미생활보다는 토익이니 자격증으로 바쁘기만 하니까..
이렇게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을 끝으로 한달간의 유럽 일정을 마쳤다.
앞으로 영화에서나 TV등 화면에서 내가 보고 온 곳들이 펼쳐질 때ㅏ다 많은 추억들이 떠오를 것 같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남은 루트는 스페인과 프랑스 파리..
스페인은 이태리보다도 도난사고 등이 빈번하다고 소문난 곳인지 많은 관광객이 스페인은 건너뛰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했다.
그래도..나에겐..그런거 없다..지금까지 여행 중에 이렇다할 수상한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1. 바르셀로나
:열정의 도시 스페인의 첫 관문은 바르셀로나..그곳엔 건축가 가우디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었다.
:아..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의 가우디 건축물을 보고서 감탄을 쏟아낸다고들 하지만..난 감성이 부족한 것인가..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그냥 좀 특이하고 예쁘구나..정도..
스페인도 꽤나 덥고 바다를 끼고 있어 후덥지근한 편이었고 여행 막바지라서 좀 지친 탓도 있었나보다..
무리해서 이것 저것 다 보고 다닐려는 생각보다는 좀 사람들이나 생활상의 모습을 좀 더 관찰하고 싶어 주로 람블라스 거리 공연이나 재래시장 쪽을 훨씬 깊이있게 보고 다녔다.
그리고..지금껏 묵었던 숙소 중 가장 좋은 아침이 나오는 곳이라 맘에 들었던 곳!!
2.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또다시 야간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의 가장 중점은..아무래도 쁘라도 미술관..
: 마드리드는 쁘라도 미술관으로 시작하고 그걸로 끝났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게 무언가를 보진 않았다. 쁘라도 미술관은 밖에는 만 25세까지 국제학생증 제시하면 할인해준다고 해놓고선 정작 입구에선 신분증의 태어난 연도만 보고서 할인 안 해줘서 맘 상했다..흥~
쁘라도 미술관 이후에는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아이쇼핑과 시티투어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의 의류브랜드 가격은 기존 타 국가에 비해서 최고 50%가까이 저렴한 탓에 여기선 없는 돈을 쪼개서라도 쇼핑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퍼진 대중 브랜드 중에 "ZARA"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심하면 한집 건너 한 가게 씩 있기도 할 정도이다 보니..견물생심이라고 맘에 드는 티셔츠가 워낙 싸게 할인판매 중이라 사게 되었다.^^
투우경기를 한 번 보고는 싶었지만 투우는 매주 일요일에만 경기를 가지는 데 우리 일정상 일요일엔 이곳에 머물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1. 베네치아
:베니스(베네치아)는 항구도시로 일반 내륙도시처럼 버스나 전철보다는 대부분 좁은 골목골목의 운하를 다니는 곤돌라나 바포레토가 주요 대중교통이었지만..좀 비쌌다.
워낙 도시 거리 자체가 좁고 골목이 많아서 자칫 길을 잃기가 쉬워보였지만 곳곳에 설치된 지시표를 보고 다니니 쉬웠다.
: 이제까지 유럽대륙에서는 햇살이 강하더라도 습기가 없어 그늘만 가면 참을만 했는데 이태리의 더위는 기존의 유럽국가와는 사뭇 달랐다. 바다를 인접해서인지 습기도 강했고 햇살도 더 강했다.
게다가 워낙 도둑과 소매치가가 잦은 국가라그런지 느닷없는 여권검사까지도 당했는데 여행 전에 이태리엔 여권검사를 가장하여 가짜 경찰이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지라 상당히 긴장되는 순간이었었다.
명찰도 없이 영어도 잘 안하는 두 경찰이 여권검사를 한다며 보여달라는데 무전조회시간도 좀 길게 느껴졌고 은근히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슬금슬금 뒷걸음 치는 모습에 혹시나 도망가려하면 후쳐치려고 내심 무거운 삼각대를 힘있게 움켜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할 정도로 긴장되었으나 그 사람들은 진짜 경찰이긴 경찰이었는 모양이었다.
베네치아는 좁고 냄새도 나고 불편한 도시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도시임에는 틀림없었다.
좀 피곤해서일까 야경이 좋다는 베네치아를 뒤로하고 조금 이르게 숙소로 돌아와 쉬고서 내일의 로마여행을 대비하기로 했다.
2. 로마-1일째
:베네치아에서 주간열차를 타고서 로마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한나절이었다. 다행히 숙소는 로마 떼르미니 역 바로 앞에 위치한 터라 어렵지않게 찾고서 짐을 풀고 바로 여행을 시작했다.
일단 먼저 찾아간 곳은 포로로마노..
:베네치아도 그랬지만 로마의 첫인상도 좀 더럽고 냄새난다 였다..특히나 테르미니역 근처에는 노숙자나 부랑자가 많았고 조금만 구석진 곳에는 어김없이 화장실 냄새가 진동하였다. 뭐..아예 대놓고 볼일을 볼 정도니..
그래도 분명 멋진 도시임에는 틀림없었다..오후 늦게나 도착해 잠시 둘러보았음에도 특히 포로로마노의 경우는 거의 다 부서진 건축물의 터만 남아있어도 충분히 웅장함과 옛 로마의 명성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로마의 야경도 굉장히 멋있었지만 몇몇 한국 여성분들은 지레 걱정을 하면서 밤거리를 나설 생각을 접으시는 분도 있었지만..들리는 것 보다는 그리 위험해보이지만은 않았다.
3. 로마-2일째
:로마의 2일째는 바티칸 시국 투어로 시작했다. 이것은 미리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놓은 터라 간만에 한국인의 안내를 받으며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일부러 아침일찍 출발하였음에도 이미 바티칸 시국을 둘러싼 담벼락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수키로미터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ㅡ.ㅡ
: 이태리 안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시국.. 바티칸 시국 투어는 한국인 가이드에 의해서 그간 대충 눈도장만 찍고 지나쳤던 이전 박물관들에 비해선 그림이나 작품에 대한 설명도 많이 듣고 또 개인적으로 성서도 좀 읽은 편이라 성서 관련 예술품들은 이해하기도 쉬운 편이었다.
바티칸 투어는 겉으로만 가톨릭 신자인 나에겐 큰의미로 다가왔었다. 다시 성실히 성당을 나가볼까하는 생각도 잠시 다시 가져봤지만..너무 대단한 화려함이 또 부담이 되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종교개혁이 일어났을까...ㅡ.ㅡ
괜히 삼각대 가지고 갔다가 박물관 입구에서 보관소에 맡겨야만 했는데 막상 투어 끝나고 나니 박물관 문 닫아버리고서는 물건 찾으려면 다음주 월요일에나 오라는 것이 아닌가..내일이면 떠나야 하는데ㅡ.ㅡ 항의하니 광장 베드로성당에 있는 보관소로 가보라길래 다시 빙빙 돌아서 광장으로 가니 한 경비원을 따라서 바티칸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은근히 교황을 볼 수 있지나 않을까 싶었지만..그냥 입구 근처의 사무실에서 삼각대만 다시 찾아들고서 나오게 되었다.
바티칸을 벗어나 다시 로마 시내 여행을 하며 트래비분수의 야경을 끝으로 로마의 두번째 날은 저물어 갔다.
4. 로마-3일째
: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일단은 경찰서 부터 찾기로 했다. 런던에서 분실한 카메라에 대한 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함이었다.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싶었지만 그쪽에서 그냥 알아서 신고서 한장을 건네주었다.이미 몇 몇 사람들이 먼저 와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도난사고가 빈번하긴 빈번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사람많고 북적이는 곳에선 절대 자신의 짐을 손에서 떨어트려 놓으면 안되는 법이다.
신고서 작성이 끝난 후 다시 로마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시작하였다.
: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그간 못 둘러봤던 곳이나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 위주로 돌아다녔다.
스페인광장에서는 로마의 휴일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고 그 앞으로 죽 늘어선 명품 쇼핑 거리도 눈요기하기엔 적당했다..막상 사기에는 너무 비싸서 좀..형의 부탁이 있어서 한 번 둘러보긴 했는데..사실 내 돈주고 명품사진 않을 듯..누가 선물해주면 모를까..까짓 지갑 하나가 수십만원이나 하니 원..
이태리의 모든 면을 본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단면으로는 참 아이러니한 국가라는 느낌..
세계 최고의 패션브랜드의 중심지이면서 화려함과는 어울리지 않게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자를 거느린 카톨릭종교의 본거지인 바티칸이 위치한 도시이면서도 도둑과 소매치기 사고로 악명높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할까..
아..성격이 좀 거친 점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도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자동차 클렉션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인 곳은 이곳이 처음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였으니까^^
독일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프랑스 니스..
이곳은 해변가에 위치한 도시로 휴양지이다.
첫날은 그저 바닷가에서 물놀이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금방 지나가버리게 되었고 둘째날도 역시나..바닷가..
그동안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만 바빳던 여행의 피로를 풀 겸 느긋하게 사진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니스로 오는 야간 열차에서는 침대칸을 쓰지 않고 일반 좌석을 쓰게 되었는데..그곳에서 만난 미국인 청년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좋았다..영어 공부도 되고..(물론 바디랭귀지가 대부분..ㅜ.ㅜ) 이름이 클라크여서 슈퍼맨~이라고 해주니 좋아하더라..
독일 뮌헨역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퓌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뮌헨에서 퓌센은 약 두시간 거리..
퓌센 역에 내리서 코인락커에 짐을 때려 넣고 나니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노이반슈타인 행 버스가 대기 하고 있었다.
버스 안에는 다수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자니..어째 일본어귀가 조금 트이는 듯한 느낌~~^^
일본인 여자 두명이 있었는데 뮌헨에서 퓌센 올 때까지 기차도 같은 칸..버스도 같은 버스를 타다보니 눈이 가게 되었는데..거의 매 시간마다 무언가를 먹고 있더라..
나는 감히 돈 아낀다고 못 사먹던 길거리 음식이나 노천 까페 케잌 등을 거침없이 먹는 걸 보니..부러웠3...돈 많이 바꿔 왔나봐..
일단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산 거의 꼭대기 쯤 있는 터라..올라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여 올라가기로 했다..
: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는 영어 가이드투어를 받았는데..ㅡ.ㅡ..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음..
가이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잘 안가는 말투도 사근사근하며 호리호리한 스타일이었고 삐져나온 콧털마저도 금발인 사람이었다..^^
성을 올라가는 방법에는 도보와 미니버스 마차가 있는데 마차 덕분에 등반길에는 말의 배변물이 자주 눈에 띄였다.쿠어어~
퓌센에서 뮌헨으로 돌아와서는 미처 예약하지 못했던 야간열차 구간에 대한 예약을 시도해보았다.
뮌헨이 야간열차 예약에는 가장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또 가장 저렴하다길래 기대를 걸어봤지만 침대칸은 없고 좌석칸만이 남았다는 대답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매표소 한 귀퉁이에 걸려있는 "한국인 환영!"이라고 한글로 쓰여진 어떤 현지 여행사의 안내판을 보고서 혹시나 해서 찾아가니 오호라~그곳에서는 두말없이 즉석에서 침대칸 표를 구해주는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이들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의 기차표를 미리 몇 장 발권해두고서 여태까지 표를 구하지 못한 한국인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었다.한마디로 암표나 다름없다고 할까나..^^하지만 그렇게 비싸게 값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한국에서 예매하는 것 보다 훨씬 싸다..)하니..나름 괜찮은 곳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서 거의 바로 호프집으로 직행했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워낙 넓은 데다가 사람들로 북적인데다가 주문을 위해 지나가는 종업원을 아무리 불러도 자기 담당 테이블 구역이 아니면 쳐다도 안 보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잡은 종업원도 괜시리 뭐하나 더 갖다 달라는 요구에 짜증을 내기까지!!버럭버럭~
그래도 맥주와 안주는 꽤 맛있었다..
2. 둘째 날 : 뮌헨
: 오늘은 도시 외곽 쪽에 위치한 나치 다하우 수용소를 가보기로 했다.
:다하우 수용소에는 정작 외국인 관광객 보다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독일단체 학생들이 더 많아 보였다.
그만큼 그들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성하면서 후세대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이겠다.
여기서도 일본인 관광객이 있었는데 그들이 독일 나치들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사진과 자료들을 보면서 그냥 "이사람들이 이렇게 잔혹하게 했다더라.."하고 무덤덤하게 대화하는 걸 얼핏 듣고 있자니..좀 착잡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뭐랄까..그들은 그들의 과거에 대한 반성심이 없어보였다고나 할까..너무 과한 생각이었을 지도..
뮌헨에서는 간만에 국물요리가 먹고 싶어서 일행들끼리 일본요리점에 찾아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각자의 음식을 시키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일본인 아주머니 두분이 말을 걸어오시면서 잠깐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일행 중 한명이 일본어에 꽤 능통해서였을까..아주머니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우리들이 다 손녀손자뻘처럼 생각된다며 선뜻 우리 음식까지 같이 계산해 주시겠다는 것이 아닌가!
처음만나는 사람..그것도 타국인임에도 베풀어주시는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하는 것도 잠시..아주머니들께서 먼저 가게를 나가시고 잠시 뒤 우리들도 가게를 나가려는 데 일본인 주인이 우리 음식값을 계산하라는 것이 아닌가..
아니 틀림없이 아까 그 두분께서 우리것까지 계산 하고 나가는 것을 같이 봤으면서도 그런 적 없다고 모른 체 하는 족속들은 무엇인가..게다가 종업원까지 거들어서 그런 거 모른다(시란~시란~)하는데..기가 차서..
어쩐지 그 가게는 영수증을 일일이 끊어주는 것이 아닌 주인이 스스로 연습장에 체크만 하는 방식이었었기에 뭐라 증명할 방법도 없어 더이상 실랑이 해봐야 우리만 불리하다는 것을 무엇보다도 잘 알기에 할 수 없이 음식값을 고스란히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우리야 원래 나가야할 돈 나간 셈이지만..아까 그 일본인 아주머니들만 사기를 당한 것이나 진배 없다는 생각에 찾아나서봤지만..헛수고..
아무튼..일본인에게 웃고 일본인에게 울게 된 하루라고 할까..뮌헨의 마지막날은 그렇게 끝이 나고 있었다..
그 가게 이름은 "Shoya"로 브로이하우스 입구 왼쪽 골목즈음에 위치한 곳이니 혹시 뮌헨에 가게 되는 분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가게는 이용하지 맙시다~~
1. 체코-프라하
: 오스트리아에서 야간열차를 타고서 체코-프라하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5시경..체코는 유로화를 아직은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 하나를 타기 위해서라도 환전이 필수였지만 이 시간에 문을 연 환전소는 없었다.
일단은 마냥 죽치고 부지런한 환전소 하나라도 열리길 기다리고 있는 도중..같은 여행사를 통해 여행 중인 단체를 만나게 되었다.
그 중 거의 인솔자격인 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보다 어리고 여러명을 인솔하는 것에 조금 지쳐있어서 앞으로의 개별 일정은 우리와 함께 하기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같은 여행사를 통해 여행 중인 자매분도 합류하게 되었다.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일단 환전소가 열긴 열었는데..환전커미션이 장난이 아니었다..(도동노무 쉬키들..)
숙소를 찾아가 짐을 풀고서 프라하 시가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프라하에서는 항상 두명만 다니던 여행에서 동행인이 더 생겨 소규모 단체로 다니게 되었다.
프라하 시 자체는 작은 편이라 하루 정도면 주요 볼거리는 다 챙겨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건물들이 중세의 양식 그대로 남아있어 예쁜 도시였지만..역시 낮보다는 밤이 더 예쁜 도시랄까..
처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요금체계가 잘 이해가 안되서 대충 싼 것으로 끊고 다녔었는데..다행인지 한 번도 역무원에게 검표를 당하거나 하진 않아서 벌금 물거나 하진 않았다.
그런데 여행 중 만난 두 그룹의 여성들은 전부 검표를 당했고 또 여러 이유로 벌금을 물었다고들 하니..뭐..
프라하가 관광객이 많아서 은근히 바가지 요금이 많다고 하길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꼼꼼히 따져서 주문을 했는데도 계산서는 원래 예상보다 많이 오버되서 나왔다.
찬찬히 보니까 어떤 음식 하나를 두개로 체크해두고 서비스요금을 아예 기본으로 15%수준으로 청구해놓았으며 결정적으로 포크 및 접시 등 식기류와 테이블 위의 소스 사용료를 또 얹어 놓았더라..(이런 도둑놈들..)
항의해서 수량오류는 정정했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돈이 더 나가니 기분 안좋더라..
프라하에서는 걍 레스토랑 이용하는 것 보다는 길거리에서 때우거나 슈퍼 이용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하지 싶다.
환전 커미션도 꽤 높고..여하튼 경제발전을 해나가며 서서히 발전해 나가는 것은 좋지만 그것과 동시에 관광객에 대한 바가지는 체코를 기억하는 것 중 마이너스 요소임은 분명하겠다.
오스트리아의 두번째날은 또 야간기차를 타고서 체코로 넘어가야 하는 날이었다.
오스트리아의 근교나 다른 도시 풍경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곳에서 헝가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인지라 오스트리아의 추가여행 대신 헝가리를 갔다와 보기로 했다.
1. 헝가리-부다페스트
:비엔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기차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몰려드는 민박 호객꾼들을 피해 일단 짐을 맡길 보관소를 찾았다.
원래는 코인락커가 있던 모양이었지만 워낙 도난사고가 심해서 폐쇄시켜놓고 유인보관소만이 있을 뿐이었다.
아무리해도 내 짐은 10킬로가 넘질 않는데 무조건 대형으로 쳐서 가장 높은 가격의 영수증을 준다.
헝가리어 외에는 간단한 영단어도 모른다고 둘러대니..어쩔 수 없었다.
민박 호객꾼 중에는 노란색 옷을 입고서 노랑아줌마라고 스스로를 명칭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간간히 한국말도 섞어가면서 호객하는 행위가 인상적이었다.
일단 헝가리의 주 목적은 "온천"이었기에 역에서 가장 가깝고 또 가장 싼 세체니 온천을 찾아갔다.
: 헝가리의 목적은 오직 온천욕..노천+혼욕이라곤 하지만..그냥 온천 수영장 정도..전부 수영복 입고서 그냥 물에 몸만 담그는 수준이다..난 때가 밀고 싶었단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일반 수영장이라기보단 온천욕에 가깝다보니 헐리웃 영화에서 보이는 여배우들만한 육감적 몸매를 기대한다면 대단히 실망감을 가지게 될 듯..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참 많더라..그렇다고 뭐..젊은 사람들도..하복부 비만인 분들이 대부분..그래도 전부 비키니다..
온천에 들어가려면 1000포린트를 내고서 두시간 내로 나오면 400을 돌려주는 방식인데..역시 온천이니 목욕이니..우리나라 찜질방이 최고다..
헝가리는 시간관계상 여러곳을 둘러보진 못했으나 일반적 거리 모습이 확실히 서유럽에 비해선 많이 낙후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번화가거리는 좀 삐까번쩍하긴하지만..기본적으로 신용카드를 잘 받지 않는다. 세계적 체인점인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 조차 현금거래만을 요구하고 가끔 유로를 받는 곳이 있긴 하지만..안 받는 곳이 더 많다..
그렇다고 물가 자체도 피부에 와닿을 만큼 싼 것도 아니니..
헝가리는 낮보다는 밤의 풍경이 대단히 아름답다고 하던데 우리는 야간열차를 타기 위해 빈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아!!그러고보니..헝가리 바로 윗 나라가.."슬로바키아"일 텐데..우허허~~영화 "호스텔"이 생각나는구나..후덜덜덜~
: 오스트리아는 큰 사전 지식이 없는 나라였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비엔나)에는 아침 일찍 도착했지만 숙소 체크인이 이뤄지지 않아서 대충 짐만 맡기고서 제대로 씻지도 않은 모습으로 향한 곳은 쇤부른 궁전이었다.
: 오스트리아는 사전지식이 거의 없이 간 나라인지라 굳이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 보다는 외곽지역의 성만을 둘러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정했다.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인데..쇤부른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보고서 열받아서 만든 일종의 카피본..오스트리아도 한 때는 유럽을 호령하던 대제국인 적도 있었으니..나라끼리들의 그놈의 권위다툼의 결과물이라 그런지..대단히 넓고 호사스러워 보였다.
벨베데레 궁전에서는 클림트의 키스를 보는 것이 주 목표였는데..확실히 웹상에서 보던 것보다는 실제 그림이 더 예뻣다..금박칠의 디테일이나..
비엔나에서는 7~8월엔 오페라 공연이 없는지라 여름밤에 시청사 앞에 대형 스크린을 걸어두고서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그 필름 상영 자체보다 그 앞에 늘어선 포장마차와 먹거리들을 즐기는 문화가 더 재미있었다.
보통 1시간 30분정도의 영상을 상영하는데..대부분이 오페라나 현대무용같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인데다가 언어가 안되니..동양인들은 단막 1개정도 끝나면 우루루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생맥주를 사마시는데 잔에다가 보증금을 무려 2유로나 붙이더라..깨지지 않을까 조바심내면서 마셨다..컵 다시 돌려주면 2유로는 반납해준다..
지하철도 좋지만 트램이 도시 곳곳을 운행하기에 트램을 타는 편이 비엔나 도시 풍경을 즐기는 데는 더 좋은 듯..
그러나저러나..비엔나엔..비엔나 커피같은 건 없다더라..^^
비엔나의 숙소에서는 체크인 하려는데 어떤 종이 한 장을 건네길래 읽어보니 며칠 전 이곳에 투숙했던 한국인 이용자가 체크아웃하면서 샤워기의 물을 잠그지 않고 그냥 나가는 바람에 물이 넘쳐 숙실 카펫이 전부 젖어 그거 말리느라 며칠 간 손님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래서 당분간 한국인에게는 보증금 60유로를 청구하고 체크아웃시 이상이 없어야 돌려준다는 내용이었는데..사실 기분 좀 별로였다..그 사람의 실수는 그사람의 실수지 어째서 싸잡아서 한국인 전체에게 책임을 물리는지..아니면 요즘도 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어글리 코리언으로 비춰지는가 싶어서 좀 껄끄러운 기분을 받기도 했었다.
1. 암스테르담
: 벨기에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고서 미디역에서 네덜란드 행 기차를 탔다.
주간 이동이라서 국경을 넘을 때나 기타 수시로 검표원이 여권검사와 패스 검사를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역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코인 락커..이곳에서는 숙박을 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야간 열차를 타고서 스위스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관광을 하기 위해선 가방을 모두 메고 다닐 수가 없어서 였다.
코인락커룸으로 가니..대부분이 한국인 들이고 이미 전부 차 있었다. 잠시 눈치를 보다가 막 짐을 꺼내는 칸 옆에 가서 대기하다가 겨우 짐을 넣을 수 있었다.
: 네덜란드는 굳이 끌리는 국가는 아니었다. 그저 의미를 두자면 히딩크 감독의 고향 정도??
암스테르담 자체는 관광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충분했다면 좀 근교로 나가서 전원의 풍경을 보고 왔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이아몬드의 명산지라 그런지 몇 몇 다이아몬드 회사가 각종 무료 견학을 시켜주는데 어쨋거나 다이아 사란 소리..국내가에 비하면 확실히 싸긴 싼 듯..세금 환급도 가능하고..만일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올 분들이 있다면 반지는 이곳에 와서 맞추는 것이 경제적이 될 듯 싶다..아무튼..난 저런 거 척척 살 능력 못 된다..있어도 못 하겠다..우리 부모님은 그 흔한 구리반지 하나도 못 가지고 결혼하셨는데 자식이 수십캐럿짜리 다이아라니..차라리 그 돈으로 내집장만 하는 편이 훨씬훨씬 나중에 도움된다..정 한다면 1캐럿짜리로 귀걸이정도는 선물해줄 만 하겠더라..
가만 생각하면 네덜란드는 다른 곳에서는 드러내놓고 팔지 않는 것을 자유롭게 파는 국가 같다.
마약과 여자..그리고 다이아..
마약의 경우는 통제보다는 정부가 오히려 시장을 확대시켜 자율성에 맡겨버림으로 마약 상품에 대한 희소성의 가치를 떨어뜨려서 공급자에 경제적 메리트가 없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들었다.그래서 결국 마진률이 떨어짐으로 인한 마약 시장 자체의 축소화라고 할까..구미권에 비해선 마약 억제에 효율성이 높다고 한다.
성매매의 경우는 원래는 이런 업종 자체가 없어야 겠지만 일단 있는 현실 아래에서 그것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밝은 곳에서 드러내놓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성매매업종 종사자들도 하나의 노동자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복리후생 및 권리의 보장이랄까..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진짜 실상은 고작 하루 머무르는 것으로는 나는 알 수가 없다.
음..섹스박물관에서 좀 인상적이 었던 것은 프랑스언어의 유연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겠다.
박물관 안에는 소위 "폰섹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폰부스를 설치해놓았는데 수화기를 들면 영어와 불어버전으로 야릇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영어는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자극적인 언어와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데 반해서..불어는..마치 잔잔한 고백담이나 수필 한 편을 읽어주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나더라..저절로 인사가 나온다고나 할까..
"아예..수고하세요..끊습니다~~"
29일 일정으로 총 11개국을 돌아다닌 중 유럽 여행기 두번째 국가인 벨기에입니다.
역시나 여행기에서는 반어체입니다..^^
1. 벨기에-브뤼셀
: 런던의 마지막 4일 째 그리니치 지구를 오전에 둘러보고서 유로스타를 타고서 도버해협을 건너 벨기에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부터 들어가 짐을 풀고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투어를 시작했다.
:브뤼셀은..벨기에의 수도이고 유렵연합 EU의 본부가 위치한 정치적 중요지..이지만..우리나라 중소도시정도 수준의 크기에다가 거리 미관도 그리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도로에 쓰레기가 군데군데 버려져있고..(아니..뭐 이건 유럽 어느나라다 비슷해보이지만..)지하도로나 조금 구석진 곳에선 지린내..가 풍겨왔다.
사실 한국에서는 사소한 공중도덕은 잘 지키는 것이 선진시민의식이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계몽되어 왔는데 유럽오면서 좀 바뀌게 되었다.그래도..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도로에서의 무단횡단은 비록 도보신호가 빨간 불이라고 해도 차가 없으면 건너도 된다는 합리성과 인본주의가 합쳐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자동차의 경우도 비록 파란 신호라 해도 사람이 건너고 있을 땐 일단 양보해주고 보는 것 또한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행동..
(아마 국내에선 빵빵~~야이 @#*(!@# 죽고싶어 환장했냐!!라고 하겠지..)
브뤼셀 역시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오히려 우리가 소매치기로 오인받기도 했었다..ㅡ.ㅡ
광장에서 거리 공연을 하는 곳에서 군중 사이를 뚫고 지나가다가 어떤 외국인 아주머니의 가방을 살짝 치고 지나가는데 그 아주머니가 화들짝 놀라면서 자기 가방을 훔쳐가는 줄 알고서 막 뭐라뭐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곤 혹시 없어진 게 없나 확인을 하는데..참 이색적인 경험..
2. 벨기에-안트베르헨
벨기에에서의 두번째 날..일단은 역으로 가서 유레일패스의 개시를 하였다. 그리고는 한국에서 미리 하지 못했던 국가간의 야간열차예약을 해야만 했다. 워낙 한국인들의..그것도 비슷한 루트 내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었던지 니스-바르셀로나 구간의 야간열차를 예약하진 못했다. 대체적으로 야간열차 예약 시스템은 뮌헨이 잘 되어 있다니 거기 가면 다 되겠지..까짓거 예약 못하면 낮동안 하루종일 타고 가든지 노숙하든지..모든 건 닥치면 다 이루어지더라라는 굳은 신념과 함께 근교인 안트베르헨으로 향했다..
:안트베르헨은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이 된 성모대성당이 있어 유명한 곳이어서 갔다. 그러나 오히려 브뤼셀보다 잘 정돈되고 번화된 거리풍경 탓에 생각외로 만족한 곳이었다.
잡화점에서 버젓이 호러영화를 판매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복사본이지만..)
거리 중앙에서 새로나온 음료 시음회를 하면서 나눠주길래 하나 받아먹으려 했는데 기껏 줄서서 기다렸더니 여자만 준다더라..췌~어쩐지 중간에서 남자들이 하나씩 빠져나가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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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ㅋㅋㅋ
오랜만이지요 잘지내셨습니까?^^
안부가 너무 늦었네요
새해 복은 많이 받으셨는지요... 아니 저 루브르야경을 못봐서 안타까웠는데
정말 멋져요^^!! 역시~~~
서울에 올라오실때 연락하시지.... 음....담에 은철이랑 한번 같이 보도록 하여요^^
그래그래~서울가면 함 연락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