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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1 MB의 시장방문
MB가 중도실용+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엘 방문하셨더란다..

일반 기업에서도 바닥시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의 방향에 설정하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정도이니 국민을 대표하는 정권의 수장이 가장 밑바닥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재래시장 방문은, 설령 끝나고 욕만 들어먹는 잘해봐야 본전이라고 해도 분명히 해야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기업으로 치자면 시장조사는 필수인 것과 마찬가지인데..
기업에서 마케팅이 실패하는 원인은 시장조사를 매우 불성실하게 건성으로 대충한다면
아무리 좋은 상품과 화려한 마케팅비용을 쏟아붓더라도 실패하게 되있다.

그럼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 역시 대충 해선 안될 것이다.
정확하게 민심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근본적 원인까지도
손 대서 고쳐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관심이 우선 필요로 할 것임엔 분명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MB시장방문은 그냥 욕먹는 정도가 아니라 나라의 주인인 국민 입장에서는
업무태만 및 전략부재의 사유로 시말서를 받아 마땅할 정도로 본다.

MB가 서민 위해 재래시장 가는데 괜히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고 나름 MB에 쉴드쳐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인터넷에서 MB시장방문 관련 동영상 몇 건만 찾아보면 당장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것임을
나는 단언한다.
(동영상은 저작권법 때문에 따로 링크걸진 않겠습니다. YTN 돌발영상 등을 검색해보세요)

상인들은 끊임없이 대형마트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데 MB의 근본적 접근방식 자체는
방학기간이라 잠시 안되는 것이거나..마트보다 시장이 더 싸야하지 않느냐는 등 상식밖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더군다나 물건 몇 개 팔아주면 상인들이 감지덕지 넙죽 인사라도 하는 줄 알았던지 시종
뻥튀기나 빵 몇 종류 주위 참모들보고 사먹으라고(반말)만 종용한다.
-기본적으로 시민의 말을 듣겠다는 심산보다는 물건 몇 개 팔아줘서 당장의 인기몰이나
하자는 심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가장 압권은 간담회자리에서 대책이랍시고 내놓는 대책인데..

대형마트는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해도 헌법소원하고 들면 어쩔 수 없어 건들지 못하겠으니
인터넷거래를 하든지 산지인터넷장터를 이용해 납품가를 낮추든지 늬들이 알아서 자생해내는 방법밖에 없단다.
(그러면서도 배송료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리고 예전에 자신은 장사를 천운에 맡겼을 뿐인데 요즘은 그나마 하소연 할 데라도 있으니 세상 좋아진 줄 알고
닥치고 알아서 밥 벌어먹으라는 최종답으로 마무리를 짓는,
 그야말로 "어처구니"를 넘어 분노를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만일 단체로 하소연했으면 물대포에 곤봉으로 찍었을 것을 내가 특별히 행차해줫으니 다행으로 여기란 소린지..)

도대체 MB가 정말 추구하는 노선은 무엇인가..
대기업에겐 각종 감세정책과 규제완화를 선물해주고 일반 상인들에겐 그저 하소연 몇마디 들어만 주는 것..
그게 늬들이 말하는 비지니스후렌들리+친서민정책의 최종답안인 것인지 묻고 싶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은 난전상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정면으로 기득 상인측과
그들을 보호해주는 핵심권력층들과 맞서싸워 가면서 까지 난전상인들의 거래를 합법화 시켜줬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재래시장에 어떤 관심과 대응방안을 모색해왔는지 비교해봐도
주어를 밝힐 수 없는 사람이 말하는 "대형마트 규제 후 기업이 헌법 소원하면 우리가 지니까.."따위는 참 실 없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2009/07/01 14:55 2009/07/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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